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대승을 거둔 가운데 팀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은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8-2로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4번 타자 3루수 제드 저코(29)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번 타자 좌익수 랜달 그리척(26)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저코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려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4-1로 달아난 4회말 2사 1루에서는 랜달 그리척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척은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저코의 적시타로 8-1이 됐다.
점수가 벌어진 가운데 마무리 오승환의 등판 요건이 성립되지 않았고 9회초 마지막 투수로는 존 브레비아(27)가 등판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26)는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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