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짓말을 모아 한 면을 장식한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NYT는 지난 25일자 지면에 ‘트럼프의 거짓말’(Trump’s Lies)이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대거 실었다. NYT는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그런 거짓말에 무감각해져서는 안 된다”며 보도 배경을 설명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에 한 “나는 이라크 편이 아니었다. 이라크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라는 발언부터 지난 21일에 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세금 부담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 라는 발언까지 약 100건의 말을 거짓말로 분류해 제시했다.
이 같은 보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SNS 상에는 ‘4년 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두렵다. 그가 오래가지 않기를 희망한다’ ‘놀라우면서도 슬픈 일’ 등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