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황치열은 지난 24~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욜로콘’을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국내 팬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팬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황치열은 KBS '불후의 명곡' 백지영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부담'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정 때문에', '총 맞은 것처럼', '울고 넘는 박달재', '하얀 나비', '구름 나그네', '허니', '뱅뱅뱅'을 비롯해 '그리워 그리워서', '매일 듣는 노래' 등 무려 26곡의 꽉 찬 무대를 만들었다.
황치열은 호소력 짙은 발라드 무대는 물론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파워풀한 록 등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첫 번째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표한 황치열은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를 비롯해 수록곡 '사랑 그 한마디', '각'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황치열은 데뷔 첫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안겨준 신곡 '매일 듣는 노래'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을 위한 독특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여장에 과감히 도전한 황치열은 트와이스의 'Cheer Up' 무대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마마무가 게스트로 참석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황치열은 데뷔 10년 만에 대형 공연장에서 콘서트 개최한데 이어 이틀간 5000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며 전석 퍼펙트 매진을 기록, 믿고보는 콘서트로 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입증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FNC 측 "초아 AOA 탈퇴 협의 중..결정된 바 없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