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이 에이핑크로 밝게 빛났다.
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먼저 손나은이 싸이의 '뉴페이스(New Face)'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포문을 열었다. '뉴페이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차분한 표정과 상반되는 절도 있는 동작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뒤를 이어 보미, 하영 역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뉴페이스' 안무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깜찍하면서도 소탈한 에이핑크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더불어 에이핑크에서 '리액션 담당'으로 꼽히는 손나은의 리액션도 빛났다.
'나를 맞혀봐' 코너의 시작을 알린 정은지는 오디션 당시 스태프가 한 말과 운동을 하고 온 뒤 멤버들에게 들은 말을 질문으로 냈다. 이 과정에서 '영도 다리', '코끼리' 등 '아는 형님' 멤버들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다.
초롱과 보미는 유단자로서 이수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태권도 공인 3단이라는 보미는 발 차기로 송판을 격파, 고난도 동작까지 소화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도 안겼다.
보미의 질문은 '편안한 사람들과 있을 때 나오는 습관'이었다. 그는 "내 이름을 넣어서 말한다. '보미 화장실 가고 싶어요'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돌로서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 마음에 살이 찐 채로 컴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에이핑크는 체중감량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남주는 여섯 살 때 강호동을 만났다고 언급, "당시 춤 대회에서 '나한테는 네가 대상이니 나중에 찾아와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손나은은 데뷔 당시 직접 작성한 프로필에 '데스노트'란 별명이 붙은 배경을 밝혔다. 그는 "친해지고픈 연예인으로 이수근, 탁재훈이라고 썼다"고 해 이수근을 씁쓸하게 했다. 이어 '연습생 때부터 같이 했던 행동'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에이핑크는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나를 맞혀봐' 1등에 선정된 김희철은 초롱이 직접 만든 고구마 맛탕을 선물로 받았다. 이로써 에이핑크는 '따뜻한' 매력까지 발산했다.
2교시는 체육 시간으로, 에이핑크는 역동적인 면모를 뽐내며 '아는 형님' 멤버들과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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