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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 사드 연내 배치 요구’ 日 보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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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 사드 연내 배치 요구’ 日 보도 부인

입력
2017.06.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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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홀대’ 등 잇단 아사히 보도에 유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24일 ‘미국이 이달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연내에 완료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일본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 기자단에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차관이 이달 중순 우리 당국 책임자를 만나 사드의 연내 배치를 요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섀넌 차관이 이달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이어 “존 매케인 상원의원 홀대 기사에 이어 사실과 다른 오보를 잇달아 게재한 해당 언론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아사히 신문은 앞서 미국 공화당 중진으로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은 존 매케인 의원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청와대가 확답을 주지 않아 방한 불발이 불발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매케인 의원과의 면담 일정을 두 차례 조율하던 도중 매케인 의원이 방한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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