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또 한번 관객들을 울렸다.
양파는 24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양희은의 '아침 이슬'을 불렀다.
첫 주자로 나선 양파는 "양희은의 '아침 이슬'을 선곡했다. 함부로 손대기 어려운 곡이지만, 2017년 현재 역사 속의 '아침 이슬'은 시원한 느낌이 들 것 같다"며 "두 번째달과 코리아 엔젤스 어린이 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고 말했다.
그는 특유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곡을 소화, 출중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강약 조절도 완벽하게 해냈다. 밴드 두 번째 달의 연주가 더해져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곡이 절정에 달한 순간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해 듣는 즐거움을 높였다. 양파의 폭발적인 고음도 빛을 발했다.
양파의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기립해 감동을 표현했다. 정재형은 "결의의 노래인 '아침 이슬'이 축제의 노래로 탈바꿈했다"고 평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2017년 상반기 결산으로 꾸며져 양파,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 정동하, 이봉근, 민우혁, 벤과 임세준, 로이킴 등이 출연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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