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박태환(28ㆍ인천시청)이 로마 수영대회 400m에서 우승했다.
박태환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ｍ 결승에서 3분44초5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의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태환은 첫 50ｍ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100ｍ에서는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로 처졌다가 200ｍ∼250ｍ 구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400ｍ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과 동메달을 획득한 가브리엘 데티를 모두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데티는 2위(3분45초88), 호튼은 3위(3분47초58)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3분44초38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태환은 올해 출전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자신의 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24일 자유형 200ｍ와 25일 자유형 100ｍ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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