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소형 SUV '스토닉(STONIC)'을 첫 공개한 가운데 차량 제원이 추가 공개됐다.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지시간으로 21일 기아차는 스토닉이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보도하며 실차 디자인과 일부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스토닉은 앞서 선보인 현대차 '코나(KONA)'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을 바탕으로 저중심 설계와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스토닉은 전장과 전폭의 크기가 각각 4,140mm, 1,752mm에 트렁크 용량은 기본 351리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소개됐다. 이는 앞서 공개된 현대차 코나의 전장과 전폭(4,165mm, 1,800mm) 보다 작으며 현재 국내 판매되는 소형 SUV 3종(티볼리, 트랙스, QM3)과 비교해도 가장 작은 크기다.
또한 오토모티브 뉴스는 스토닉은 유럽 판매 모델의 경우 1.0리터, 1.25리터 및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1.6리터 디젤도 추가되고 미국에 판매될 엔진 라인업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스토닉은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전자제어주행안전장치(ESC), 차량안전관리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 이밖에 주행 편의 장치로는 보행자 인식 및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사각지대 및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센터페시아 및 히터 컨트롤,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이 적용되고 유럽 출시 사양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기본 제공하게 된다. 이 밖에도 스토닉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한 부분으로 루프색상의 경우 5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며 외장의 경우 20가지 중 고를 수 있다.
한편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B세그먼트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B세그먼트 SUV 판매가 연간 200만대에 달해 결국은 C세그먼트 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차 스토닉은 국내에 이달 말 공개 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의 경우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공개 후 미국의 경우는 11월 LA모터쇼 공개후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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