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0)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솔로포 2방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2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팀이 3-2로 앞선 6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구원 투수가 곧바로 동점을 허용해 4승이 무산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다.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 상대 톱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짜리 직구를 얻어맞아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리드오프 홈런을 내줬다. 2회 추가 실점 위기를 야수진의 호수비로 넘긴 류현진은 3-1로 전세를 뒤집은 4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류현진은 5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ㆍ2루에 몰렸으나 윌머 플로레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타석에서 류현진은 2타수 무안타로 타격을 마쳤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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