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와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매도 종합 포털 사이트’가 공식 개설된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금융 홈페이지에서도 공매도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4주 동안의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공매도 종합 포털 사이트(short.krx.co.kr)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공매도의 개념(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기법)부터 관련 제도와 법령체계, 공매도 통계,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FAQ)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공매도 통계의 경우 거래와 잔고 정보를 공매도가 이뤄지는 단계(차입-공매도-상환)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공매도 집중 종목 현황과 투자자별 공매도 거래현황 등 시범 서비스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정보도 추가로 선보인다.
모바일 버전을 제공하고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대차거래 통계 페이지를 연결하는 등 시범 서비스 기간 모인 투자자 의견과 건의사항도 반영됐다.
거래소는 또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금융 홈페이지 내 공매도 섹션을 마련해 공매도 종합 포털에서 제공하는 통계 화면을 연결시켰다. 일반 투자자들도 공매도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관련 서비스는 네이버는 오는 29일, 다음은 27일부터 제공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종합 포털 개설과 네이버ㆍ다음과의 연계 서비스로 일반 투자자의 공매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매도에 대한 무분별한 오해 등에 대해 관련 제도와 통계를 시장에 바로 알려 건전한 투자 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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