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억 투입, 2021년 완공
1만4000대 동시주차 가능
전남 목포신항이 수출자동차 복합물류 중심단지로 조성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신항에 수출자동차 야적장을 확보하고, 관련업체 입주 등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항만배후단지 매립공사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는 48만5,000㎡ 부지에 야적장(21만1,000㎡)과 복합물류시설(11만5,000㎡), 업무편의시설(3만8,000㎡) 등이 들어선다. 야적장은 수출자동차 1만4,000여대를 동시에 야적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사업에는 4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목포항은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기능이 재편성되고 수출차량 등의 꾸준한 증가로 야적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배후부지가 협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목포해수청은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완공되면 그 동안 단순 화물운송 기능만 담당했던 목포항의 항만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목포해수청은 최근 낙찰된 도급사에게 향후 보강공사 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건설업체를 참여시켜줄 것을 희망했다.
김형대 청장은 “항만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항만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조성이 절실했다”며“향후 수출입 활동 지원기능이 강화돼 대중국과 동남아권 교역증대에 대비한 서남권 중추항만으로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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