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출시 첫날 1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 일매출 기록을 세웠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출시 첫날인 21일 이용자 210만명,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첫날 매출 70억원을 가뿐히 갈아치웠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0일 시작한 리니지M 사전 다운로드는 250만건을 돌파했다”며 “21일 0시부터 하루 동안 매출이 107억원으로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리니지M은 모바일 MMORPG 게임 중 가장 많은 130개 서버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리니지M은 12세 이용가로 게임 이용자(유저)들끼리 아이템을 개인적으로 사고 파는 ‘거래소 시스템’이 빠져 있다. 엔씨소프트는 7월 5일 이전에 거래소 시스템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거래소 시스템에서 아이템을 사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게임 내 재화(게임머니)는 유저가 엔씨소프트에게 돈을 지불하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거래 시스템이 포함되면 매출은 더욱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는 “오픈 첫날 보여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 드리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재미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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