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예고한 뉴이스트가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났다. 강동호의 성추행 루머가 논란이 됐고, 소속사 측은 1차 진압에 나섰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뉴이스트 강동호(활동명 백호)로부터 8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했다.
글쓴이는 "학원차는 출발했고 강동호가 자기 가방을 제 무릎에 올렸다. 저는 저보고 갖고 있으라는 줄 알았지만 강동호는 제 허벅지를 만졌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서술했다.
또한 강동호와 나눈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음 파일 등이 공개돼 파장을 예고했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즉각적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며 성추행를 루머로 확정지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반신반의했다. 강동호의 통화 녹음, 메신저 대화 등이 본인이라는 확증이 짙어지면서 단순 루머인지, 사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과거 사건이고 증거 또한 당사자의 기억 뿐이기 때문에 성추행 논란은 이후 진실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양측의 의견이 현재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소속사 역시 추후 상황을 재차 알리겠다고 공지하며 사태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 2의 전성기를 예고한 뉴이스트에게 동호의 성추행 논란은 루머 만으로도 치명타다. 뉴이스트가 논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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