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하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뜨겁다. 은퇴 후 17년이 지났고, 이제는 배우가 아닌 정치인의 아내로 살고 있지만 심은하에 일거수일투족은 화제를 낳는다.
지난 21일 심은하의 응급실 입원 사실이 알려졌다. 자상욱 의원은 지난 20일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며 당대표 경선 후보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 때문에 아내 심은하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라는 사실에 무게가 실렸고,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식이 함께 했다.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전해지면서 언론과 대중은 그의 상태에 촉각을 세웠다. 지나치게 화제가 되자 심은하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발견하게 됐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고 설명한 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은퇴한 여배우의 해프닝으로 지나갈 수 있는 일이지만 대중은 그렇지 않았다. 여전히 심은하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뜨겁게 반응했다.
심은하는 17년 전 결혼과 은퇴 후 방송가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지속적으로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타진되기도 했으나 심은하는 배우보다는 자신의 가정에 충실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심은하에 대한 대중의 여전한 관심이 반증 됐고, 그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심은하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들이 지금도 적지 않기에 그를 둘러싼 이슈는 항상 뜨거울 수밖에 없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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