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에서 또 한번 주춤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트리플A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병살타도 1개 기록했다.
최근 6경기에서 다섯 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이날 침묵으로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22(162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1회 2아웃 1, 2루의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 6회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8회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때리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한동안 부진에 시달리던 박병호는 전날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듯 했지만 상승세를 더 이어가진 못했다. 로체스터는 3-1로 승리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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