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 연우진이 위기 속에 도피한다.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제작진은 21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신채경(박민영 분), 이역(연우진 분)의 가슴 시린 만남을 예고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어둠이 내린 동굴에 함께 있는 신채경과 이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누군가를 피해 급하게 도망친 듯 이들의 얼굴에는 당황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채경과 이역이 처한 상황이다. 이역이 어깨에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 다른 사진에서는 정신을 잃은 듯 쓰러져 있는 이역의 모습도 보인다. 신채경 역시 평소 생기발랄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느낌이다. 창백하고 파리해진 얼굴로 이역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역을 걱정하는 신채경의 눈빛에서, 이들이 처한 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5, 6회에서 신채경은 죽은 줄만 알았던 이역과 재회했다. 모진 말만 하며 신채경을 밀어낸 이역. 하지만 신채경은 그가 첫사랑 이역임을, 이역이 살아 돌아왔음을 직감했다. "맞잖아"라며 흘린 신채경의 눈물, 아무 말도 못한 채 신채경을 바라보는 이역의 눈빛은 시청자의 가슴에 애틋한 일렁임을 선사한 바 있다.
먼 길을 돌아 재회한 두 사람이 어떤 가슴 시린 로맨스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7회에서 신채경과 이역이 큰 위기에 처한다. 박민영, 연우진 두 배우는 위기에 처한 역경 커플의 가슴 시리고도 애틋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밤 10시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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