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자영업자 폐업ㆍ전직 지원
서민금융진흥원, 프로그램 마련
손해를 보면서도 장사를 계속 하고 있는 한계자영업자들의 안정적 폐업과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맞춤형 재기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21일 중소기업청ㆍ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연계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안정적 폐업과 재기를 위한 컨설팅, 교육, 융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미소금융을 이용한 자영업자 중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하고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이다.
우선 한계자영업자들의 폐업을 돕기 위해 신고사항, 자산ㆍ시설처분, 부동산 양수도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취업시장 정보, 취업성공사례, 개인신용관리 등의 실전 취업 준비 교육도 제공한다. 직업상담사를 통해 구직 정보도 주고, 취업에 성공한 한계자영업자에게 소정의 전직장려수당(최대 75만원)도 지원한다. 취업에 성공할 경우 제2금융권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하는 금융 지원도 이뤄진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자영업자 대출자 6만여명 가운데 정상 영업이 어려운 한계자영업자가 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승주 서민금융진흥원 교육취업부장은 “전국 170개 지점을 통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한계자영업자들에게 제도를 직접 소개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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