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 이하 ‘남부발전’)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로 국제발명대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남부발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미국 피츠버그 데이빗 엘 로렌스 센터에서 열린 ‘2017년 피츠버그 발명 및 신제품 전시회(이하 ‘피츠버그 발명전’)’에서 금상 2점과 특별상 1점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츠버그 발명전은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발명전시회로, 스위스 제네바와 독일 뤼른베르크 발명대전과 함께 세계 3대 발명대전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는 19개국에서 약 400여점의 세계 선도 신기술 발명품이 출품돼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남부발전은 중소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한 ‘터빈 윤활유 계통 오일 플러싱 장비’ 와 ‘케비테이션 방지가능 고 유량 글로브 밸브’를 출품,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터빈 윤활유 계통 오일 플러싱 장비’는 발전소 정비 후 필요한 플러싱(배관 내부 이물질 청소과정)을 비약적으로 단축해 정비공정의 최소화를 가능케 했으며, ‘케비테이션 방지가능 고 유량 글로브 밸브’는 운전 장애 요인 해결에 중점을 맞춰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현장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중소협력사와 상호 협력, 연구개발부터 실증시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동참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특허품의 수상실적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기술이전 및 제품수출 지원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