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606개 초 중학교에 전통장류 공급
충남지역 학교급식에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이 사용된다.
충남도는 올해 2학기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된 도내 10개 시 군 606개 초ㆍ중학교 급식에 전통방식으로 만든 고추장, 된장, 국간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 학교들에 고추장 6만6,106㎏, 된장 3만4,799㎏, 국간장 1만5,371㎏를 공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에 사용될 장류는 전통식품 인증업체가 충남에서 생산된 콩, 천일염, 고춧가루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도는 학생 건강증진과 함께 지역 농산물의 지역소비를 유도해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전통장류 학교급식 공급은 지역 식품 순환체계 완성과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교육청, 학교급식지원센터, 학교, 학부모, 농민, 가공업체 등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10개 시ㆍ군에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치 운영 중이며 내년 모든 시ㆍ군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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