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300척 정박 ‘왕산마리나’
국내 최대 민간 스포츠·레저 시설인 인천 을왕리 ‘왕산마리나’가 19일 전면 개장했다.
인천시와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의 소유권 이전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왕산마리나는 대한항공과 인천시가 1,554억원을 들여 9만8,604㎡ 공유수면을 매립해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266선석의 해상 계류장과 34선석의 육상 계류장 등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국내 최대 민간 마리나 단지다. 마리나(Marina)는 ‘해양레저의 꽃’으로 불리는 해양관광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계류시키거나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왕산마리나는 입지 조건 및 바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교통 체증 없이 서울에서 4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365일 입·출항이 가능해 수도권에서 요트 및 보트를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2,0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숙박, 판매시설, 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왕산마리나의 전면 개장에 따라 인천 지역을 해양레저 스포츠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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