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가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지숙 기자
"4인조 되면서 책임감 막중해졌다"
돌아온 나인뮤지스는 많은 변화를 가졌다. 4인조로 팀을 재정비했으며 한층 신선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시도를 했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 아이덴티티'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인뮤지스는 2년 만에 컴백했다. 경리는 "2년 만에 컴백을 했다.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나오려고 시간이 오래 걸렸던 거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금조는 "작년에는 나인뮤지스A 유닛 활동을 하고 개인 활동을 했다. 연기, 광고촬영, 웹드라마 등에 함께 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나인뮤지스는 완전체로 돌아온 것에 대해 "작년에 유닛으로 활동하면서 기존과 다른 가볍고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앨범을 준비하던 과정에 '기억해'가 타이틀곡이 됐고 기존 나인뮤지스에도 많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혜미는 "원래 나인뮤지스A로 앨범을 준비했다. 앨범명은 '아이덴티티'로 정하면서 유닛도 나인뮤지스라는 이름으로 했다"며 "또 성아 언니가 DJ준비를 하면서 갑작스럽게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활동을 중단한 성아를 언급했다.
8인조에서 4인조로 돌아온 나인뮤지스는 "기존 나인뮤지스는 당당하고 성숙한 걸크러쉬 이미지가 컸다. 음악적인 색으로도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며 "저희가 찾은 정체성도 20대 또래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혜미는 최근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계약 만료 시기가 오면서 함께 슬럼프가 왔던 거 같다. 주변에 계약 만료로 해체하거나 유지하는 그룹이 있다. 모두의 선택을 존중하는 부분이고 저희 나인뮤지스도 지금 재도약의 시점인 것 같다. 오늘은 계기로 나인뮤지스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인뮤지스는 입을 모아 "아직 8년차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위치"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그만큼 정상을 향한 비상에 목말라했다. 음악적인 완성도와 멤버들의 4인4색 매력이 더해진 나인뮤지스는 이제 또 한걸음을 걸어나간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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