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대위,
7월4일까지 릴레이 시위 방침
정부에 ‘수원 군 공항’ 폐쇄 건의도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수원 군(軍) 공항 이전 중단’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범대위는 시위에서 “문재인 정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국정과제로 선택하면 불필요한 갈등과 사회적 비용이 증폭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영배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군 공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화성시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 종교ㆍ시민사회단체 73곳이 참여한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ㆍ평화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요구하는 국정과제 제안서를 제출했다. 준비위는 제안서에서 “한반도의 전략적 평화를 위해 남북간 대규모 군사기지를 상호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갈등과 반목을 확산시키고 있는 수원 군 공항 이전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했다.
국방부는 지난 2월16일 화성 화옹지구를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발표, 화성시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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