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올 하반기 부사관과 군무원 1,500명을 채용한다. 정부의 일자리 중심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추경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 1만2,00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추경에 부사관, 군무원 채용을 위한 행정비용과 부사관 양성비 17억원을 요구했다. 인건비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국방개혁에 따른 간부중심의 병력구조 전환을 위해, 간부증원도 일부 앞당길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임무에 시급성이 있는 부사관 1,160명과 무자격 의무병 대체를 위한 의무 군무원 340명을 먼저 올해 안에 채용한다. 또 부사관 증원은 병력감축에 따른 전투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주로 중ㆍ하사 위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부사관 2,915명을 포함해 군 간부 3,089명을 늘린다는 게 국방부의 청사진이다.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되면 국방부는 하반기에 곧바로 각 군별로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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