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혈액형에 따라 특정 직무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혈액형과 직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꼼꼼하고 규칙을 잘 준수하는 A형은 ‘경영ㆍ사무’(24.6%)가 가장 많았고 ‘생산ㆍ현장’(22.8%), ‘영업ㆍ영업관리’(14.2%) ‘연구개발ㆍ설계’(8.5%) 등의 순이었다.
활발하고 자유분방한 기질이 강하다고 알려진 B형은 ‘생산ㆍ현장’(20.1%), ‘경영ㆍ사무’(16.9%), ‘영업ㆍ영업관리’(15.4%), ‘재무회계’(11%) 등으로 분포됐다.
사교성과 승부욕이 강한 O형은 ‘영업ㆍ영업관리’(25.3%)와 ‘생산ㆍ현장’(19.6%), ‘경영ㆍ사무’(18.7%), ‘정보기술(IT)ㆍ시스템 운영’(10.7%) 등의 순으로 종사했다.
합리적이고 협상능력이 뛰어난 AB형은 ‘마케팅ㆍ광고홍보’(18.4%)가 가장 많았고 ‘영업ㆍ영업관리’(15.8%), ‘생산ㆍ현장’(15.8%), ‘경영ㆍ사무’(13.2%) 등의 분야로 이어졌다.
또한 ‘기존에 알려진 혈액형별 특징이 업무스타일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51.7%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7.7%는 ‘매우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59.4%의 직장인이 혈액형과 업무스타일의 관계는 밀접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회사의 대표이사 혈액형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1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형’(39%)로 가장 많았으며 ‘A형’(32.4%), ‘O형’(11.5%), ‘AB형’(11%) 등의 순이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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