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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톡투유' 김제동이라 가능했던 111회 '마침표 아닌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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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톡투유' 김제동이라 가능했던 111회 '마침표 아닌 쉼표'

입력
2017.06.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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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가 종영했다. JTBC '톡투유' 캡처
'톡투유'가 종영했다. JTBC '톡투유' 캡처

김제동이라서 가능했던 '톡투유'의 111호 달리기가 마침표를 찍었다.

18일 밤 11시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는 김제동과 청중과의 마지막 만남이 전파를 탔다. 

다른 날과 다름없이 김제동의 청중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함께 웃고 울며 공감했고, 청중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위로받았다. 

정재찬 교수는 "김제동씨를 위해 마지막 시를 준비했다. '자유롭지만 고독하게'를 읽겠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출연하지 않은 다른 패널들까지 함께하며 '톡투유'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김제동은 결국 뒤돌아서 눈물을 훔쳤다. 

'톡투유'는 2년 동안 111 개의 주제로 약 62,0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했다. 116명의 게스트가 ‘톡투유’를 빛내줬으며 76곳에서 녹화를 했다. 이날도 전라도 광주, 의정부,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청중들이 달려왔다.

김제동은 '톡투유'를 통해 자신의 주특기의 강연을 진행했다. 하지만 누구를 가르치거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청중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답을 찾아 나가는 '진짜' 소통을 했다.

100회를 넘어 111회까지 달려온 '톡투유'는 김제동이었기에 가능했으며 그가 있기에 시즌2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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