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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슈퍼카 아이쇼핑에도 버릴 수 없는 허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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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슈퍼카 아이쇼핑에도 버릴 수 없는 허세(종합)

입력
2017.06.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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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박수홍,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토니안, 박수홍,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상민이 슈퍼카 매장에서 아이쇼핑을 했다.

18일 밤 9시1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생일을 맞은 토니안과 이비자에서 허탕을 친 박수홍, 슈퍼카 매장에 간 이상민 모습이 공개됐다.

강타의 집에서는 토니안이 자고 있을동안 생일파티 준비가 시작됐다. 김재덕은 냉장고를 뒤져 소고기와 강타도 잊고 있던 굴비를 꺼냈다. 불린 미역의 양 조절에 실패하기도 하고 굴비 6마리를 동시에 구으면서 집안에 냄새가 가득해지기도 했다. 겨우 일어난 토니안은 미역국을 먹고 강타가 구워주는 고기를 먹었다. 친구들은 복권, 커플링, 장난감 등 토니안에게 선물을 건넸다.

박수홍과 친구들은 잔뜩 기대한 채 이비자의 누드비치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은 옷을 모두 입고 있었다. 세 사람은 잘못 찾아온 게 아니냐고 하면서 실망했다. 돌아가는 길에 금발 여성이 히치하이킹 하는 걸 본 박수홍은 흥분하면서 차를 돌리라고 했고 엄마는 "쟤가 정말 바보 같아"라며 한숨을 쉬었다. 차를 돌려 갔지만 여성이 이미 없자 박수홍은 투덜거렸다.

박수홍 일행은 잘 차려입고 거품클럽으로 향했다. 잔뜩 흥분해서 아무 말이나 내뱉고 추위도 참으며 길을 한참 헤맨 끝에 도착했지만 이미 지난해 10월 클로징 파티를 했다. 실망도 잠시 세 사람은 다른 클럽으로 이동했지만 또 허탕을 쳤다. 현지인은 "대부분 유명한 클럽이 6~10월에만 영업한다"며 비수기 시즌이라고 알려줬다. 호텔방에 돌아온 세 사람은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에 술을 마시면서 허탈해했다.

이상민은 신동헌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타고 온 슈퍼카를 보고 감탄했다. 조심스럽게 차에 올라 타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중 나란히 주차된 슈퍼카들을 보고 내려서 한참이나 구경했다. 그는 95년도에 국내에 6대 들어온 7000만원 이상 슈퍼카를 현찰로 샀다고 했으며 수리비 900만원도 개의치 않았던 과거 이야기를 늘어놨다. 꼬마 룰라 시절 지드래곤을 슈퍼카에 태워준 기억을 밝혔으며 어머니가 보험왕이 될 수 있던 것이 자신의 덕이었다고 자랑했다.

이상민은 저렴한 주유소가 어디인지 꿰고 있었다. 그는 "한 달 일하고 허세는 이틀만 부리면 된다. 내가 없는 놈이지만 꼭 잃지 말아야 될 건 있다"며 "스타일과 철학은 잃지 말자. 그것까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거다"고 했다. 드디어 매장에 들어선 이상민은 억대 차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비닐 신발까지 신고 차에 탑승했다. 차 가격을 들은 이상민은 600개월 할부면 살 수 있다며 미련을 못 부리더니 계약서가 궁금하다면서 사는 것처럼 사인 한 번만 해보겠다면서 허세를 부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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