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승부 처에서 터진 윤일록의 한방이 FC서울의 통산 81번째 슈퍼매치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1분 터진 윤일록의 골에 힘입어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은 승점 20(골득실 +3)이 되며 수원(승점 20ㆍ골득실 +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역대 슈퍼매치 전적도 29승 20무 32패로 만회했다. 앞서 지난 3월 개막전으로 펼쳐진 슈퍼매치에서는 양 팀이 1-1로 비긴 바 있다.
이날 서울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3개월여를 결장했던 하대성이 전반 3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34분 조나탄이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후반 22분 윤일록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터지면서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가 됐다.
강원FC는 선두권의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5연승에 성공했다.
강원은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핑 타워 축구장에서 제주와 벌인 홈 경기를 2-1 승리로 장식했다. 강원은 승점 24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가지는 3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FA컵과 ACL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제주는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강원은 1-1 동점이던 후반 30분 김승용의 패스를 정조국이 뛰어들며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대미를 장식했다.
인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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