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2위·하태경 3위·지상욱 4위·김영우 5위 기록
바른정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당원대표자회의 호남권역 당원 투표에서 정운천 후보가 28.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당내에서 유일하게 호남지역을 지역구로 둔 정 후보는 전북 전주을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이어 2위는 이혜훈(24.9%), 3위는 하태경(23.6%), 4위는 지상욱(14.1%), 5위는 김영우(8.9%) 후보 순이었다.
세부적인 투표 결과를 보면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는 정 후보(30.19%)가 1위를 차지했고, 하 후보(23.66%), 이 후보(23.33%), 지 후보(13.73%), 김 후보(9.10%) 등의 순서였다. 일반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28.87%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고, 정 후보(24.57%) 2위, 하 후보(23.37%) 3위, 지 후보(14.95%) 4위, 김 후보(8.25%) 5위로 집계됐다.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는 6개 권역별로 정책토론회를 실시한 뒤 당원 70%(책임당원 50%ㆍ일반당원 20%)와 여론조사 30%를 종합해 26일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에 오르고 나머지 2∼4위 후보자가 최고위원이 된다.
바른정당은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권 정책토론회를 실시했으며, 17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방식은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 당원 대상 1인 1표, 2인 연기명 방식의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모바일 투표)로 이뤄졌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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