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로 스웨덴 슈퍼카 제조사인 코닉세그의 ‘CCXR 트레비타(Trevita)’가 꼽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디지털 트렌드가 선정한 세계 최고가 10대 자동차에 따르면 트레비타의 가격은 480만 달러(약 54억4,000만원)다.
선정 기준은 출시가격이다. 단 최근 제조 차량 가운데 현행법상 도로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범위를 좁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되는 클래식 차량 등은 후보에서 제외했다. 차 일부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트레비타는 출발 후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제로백이 2.9초에 불과하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소유한 차로도 유명하다.
2위는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의 베네노(Veneno)로, 가격은 450만 달러(약 51억원)다. 공동 3위는 몸값이 340만 달러(약 38억 5,000만원)인 W모터스의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kan Hypersport)와 부가티의 베이론(Veyron)이 올랐다.
지난해 순위와 비교하면 올해 1∼3위 슈퍼카 가격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 차값이 300만 달러(약 34억원)인 페라리의 피닌파리나 세르지오(Pininfarina Sergio)는 올해 처음 5위에 올랐다.
이밖에 공동 7위는 250만 달러(약 28억3,000만원)인 페라리 F60 아메리카(America)와 부가티의 치론(Chiron)이, 공동 9위에는 20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인) 코닉세그 원(One:1)과 레제라(Regera)가 올랐다. 이로써 최고가 10대 자동차에는 코닉세그 3대, 부가티 2대, 페라리 2대가 차지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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