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록키’를 연출한 존 G. 아빌드센 감독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지병인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항년 81세.
AP 통신에 따르면 1935년생인 아빌드센 감독은 1967년 감독으로 데뷔했다. 아빌드센 감독은 1976년 실베스터 스탤런(70)이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록키’를 연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무명 권투 선수의 성공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4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감독상·편집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록키’ 이외에 아빌드센 감독의 작품에는 ‘파워 오브 원’ ‘록키5’ ‘베스트키드’ 등이 있다.
'록키'로 무명 배우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실베스터 스탤런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편히 잠드소서. 천국에서도 히트 영화를 곧 만들 것”이라며 아벨드센 감독을 추모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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