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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체코 완파…월드리그 4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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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체코 완파…월드리그 4승 4패

입력
2017.06.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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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18일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체코를 상대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가 18일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체코를 상대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체코를 완파하고 2그룹 잔류의 청신호를 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최종 3주차 I조 8차전에서 체코를 세트스코어 3-0(25-18 27-25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중간 전적 4승 4패로 승점 10을 기록한 대표팀은 2그룹 내 순위가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대표팀의 이번 월드리그 목표는 2그룹 잔류다. 12개 팀 중 최하위 1개 팀은 하위 그룹으로 강등된다.

앞서 일본과 네덜란드에 잇달아 0-3의 완패를 당한 대표팀은 체코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앞서 안방에서도 체코와 대결해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최홍석이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강원(11득점), 신영석(10득점) 등이 힘을 보탰다.

1세트에서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간 대표팀은 8-7에서 잇따른 범실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13-13 이후 우위를 점했다. 이후 24-18의 세트 포인트에서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21-23까지 끌려갔지만 26-25로 다시 뒤집은 뒤 이강원의 마무리 공격으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서도 쾌조의 공격력을 선보인 대표팀은 무난히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서브 범실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슬로바키아와 경기를 펼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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