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과거 스키조 허재훈과 열애 사실을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특히 그의 화통한 대응이 이목을 끌었다.
김옥빈은 지난 15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김현숙과 함께 출연, 절친한 모습으로 방송 내내 웃음을 안겼다. MC들이 "어떻게 친해졌냐"고 묻자 김옥빈은 "20대 초반에 록 페스티벌 가서 친해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를 듣던 김현숙이 "스키조라는 밴드가 있다"고 얘기를 이으려 했는데, 갑자기 김옥빈은 "(얘기)꺼내지 마. 전 남친이잖아"라고 말했다. 당황한 김현숙이 "다른 거 얘기하려는 거다"라고 하자 김옥빈은 "조용히 해!"라고 장난스레 소리쳤다.
보통 배우들이 과거사, 특히 연애사와 관련해 몸을 사리는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김옥빈은 지난 2011년 스키조 멤버 허재훈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2년 뒤인 2013년 결별했다. 그 사이 한 록 페스티벌에서는 팬들 앞에서 공개 키스를 하는 등 '쿨한 연애' 행보를 보인 김옥빈이다. 이번 방송에서도 그의 쿨한 면모가 제대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이 같은 김옥빈의 반응에 김현숙은 "거기에 네 구 남친만 있냐? 다른 멤버도 있잖아. 기타 치는 리더 오빠 얘기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신동엽은 "귀엽다. 가수 이소라 얘기하는데 괜히 내가 발끈하는 기분"이라고 덧붙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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