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총 상금 1,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순항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ㆍ7,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오전 9시 현재 김시우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J.B 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리키 파울러(미국)와는 4타 차다.
재미동포 케빈 나(34)도 4언더파 68타로 선전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는 패트릭 리드(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등이 함께 자리했다. 버디만 7개를 몰아친 파울러가 공동 2위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파울러는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4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의 공동 2위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4위까지 밀려났다. 제이슨 데이(호주)도 17번 홀까지 8오버파를 치며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52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26)이 16개 홀을 마친 가운데 이븐파로 공동 44위, 김민휘(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2위에 올랐다. 왕정훈(22)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6위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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