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2)이 런던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상당한 액수를 기부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스털링은 런던 시내 그렌펠 타워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털링은 “매우 가슴 아프고, 뭐라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슬픈 상황”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단지 작은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가 함께 모으면 작은 힘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과 그들의 안식처를 잃은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런던 북서쪽에서 성장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QPR은 이번에 대형 참사로 이어진 그렌펠 타워로부터 불과 1마일(1.6km) 떨어져 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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