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선수이자 방송인 신수지가 화보 촬영을 통해 과거 은퇴 과정을 밝혔다.
신수지는 최근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은퇴를 조금 시끄럽게 했다. 마지막 경기 때 승부조작을 당했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분노를 참지 못했고, 결국 징계를 받고 공식 사과를 했다”면서 “조작에 항의하면서 굉장히 시끄럽게 은퇴했더니 미련이 하나도 남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리듬체조 선수시절에는 외로웠다.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지옥이었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 체지방이 항상 5%를 넘지 않게 유지했고, 운동은 하루 13시간 이상을 했다. 그때 음식에 한이 맺혔는지 은퇴 후 먹고 싶은 음식은 모두 먹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지는 한 달에 300만원이 필요한 전지훈련을 받기 위해 집을 판 사연을 공개하면서 “부모님은 저를 위해 집도 팔고, 밤낮으로 일하시며 건강도 잃었다. 올림픽 하나만을 보고 달렸다. 처음으로 도전했기에 ‘돈이 많냐’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최초로 올림픽 티켓을 딸 때 느낀 감정은 모든 힘든 순간을 보상했다”고 회상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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