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대책위, “김부겸 후보자 행정수도 완성 진두 지휘해야”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 /2017-06-14(한국일보)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맹일관ㆍ최정수ㆍ대책위)는 15일 “김부겸 행자부장관 후보자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진두지휘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세종시와 대전시를 방문해 국회와 청와대의 이전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등 지방분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대책위는 이어 “세종시 정상추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대통령의 약속과 의지, 주무부처인 행자부 장관의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이 담보돼야 한다”며 조속한 행자부 및 미래부 이전, 국회분원 설치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대책위는 세종시와 제주도의 연방제 수준 자치분권 시범지역 지정ㆍ시행키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 수립도 요구했다.

대책위는 더불어 김 장관 후보자에게 “형식적 회의체에 불과한 세종시 지역위원회를 재검검하고, 대통령 직속 행정수도 추진위원회 및 추진단 구성에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