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산 ‘장미마을’주변 원도심 활성화사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산 ‘장미마을’주변 원도심 활성화사업

입력
2017.06.15 04:40
0 0

성매매집결지, 문화 청년창업 중심지 변신

충남 아산시 도심에 위치한 성매매 집결지 '장미마을'. 아산시가 일대 도로확포장사업과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에 나섰다.
충남 아산시 도심에 위치한 성매매 집결지 '장미마을'. 아산시가 일대 도로확포장사업과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에 나섰다.

충남 아산시 온천동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장미마을’일대가 시민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온천동 ‘장미마을’주변 도시계획도로 확 포장사업과 청년창업특화거리를 추진, 성매매 집결지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장미마을 일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와 도로확포장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보상계획 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확포장도로 총연장 170m, 왕복2차로 규모로 사업비 82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장미마을 내 유흥주점 소유주들이 아산시에 건물 등의 매도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아산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만들어 2021년까지 성매매여성 자활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 40원 지원계획을 세웠다. 또한 주변의 5층짜리 모텔을 13억원에 매입, 사회적경제 및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리모델링에 나섰다.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구간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구간

복기왕 시장은 “내년 3월말까지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업소관계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이 금년 말까지 조기 완료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미마을은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로 한때 서울의 ‘청량리 588’ ‘미아리 집창촌’ 과 유사한 영업을 하는 업소가 80여 개에 달했다. 시는 경찰과 함께 지난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합동단속을 펼치며 업종 전환을 유도해 성매매업소는 19개 업소로, 종사자 수도 200여명에서 70여명으로 줄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