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세대, 채용 물꼬 터주지 않으면 노동시장서 도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추경편성을 통한 공무원 1만2천 명 추가채용 방안에 대해 "청년실업에 대한 긴급 처방"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정부의 공무원 추가채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태어난 에코세대 젊은이들이 서서히 노동시장에 나올 시기"라면서 "이들은 공교롭게도 베이비부머의 자제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앞뒤 세대보다도 1년에 평균 6만에서 10만 명 가까이 더 많이 출생했다. 이들이 시장에 나왔을 때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어떤 형태로도 (채용의) 물꼬를 터주지 않으면 노동시장에서 서서히 도태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벌써 청년실업률이 금년에 11%를 넘어섰다. 그래서 아마 긴급 처방으로 (정부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정부는 현장대응 공공서비스를 늘리겠다고 한 것"이라며 "여러 부담을 지자체로 떠넘기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충분히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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