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있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가 경기도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인력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경험이 많고 외국어가 가능한 전문기관 퇴직자 인력풀을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판로개척을 도와주는 일이다. 퇴직인력은 영어나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등이 가능하고 유명 대기업, 상사, 코트라(KOTRA) 출신들이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 해 1,300건의 국내외 전시ㆍ컨벤션 행사를 통해 마케팅 성과를 낸 유망 중소ㆍ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후마케팅과 해외마케팅 판로개척, 통역, 자문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기업 한 곳당 한 달 참가비로 10만원의 경비만 부담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경기지역 중소기업은 45곳, 전문 퇴직 인력수는 14명이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청년층의 일자리 확대 이상으로 퇴직자나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를 늘이는 일은 중요하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 지원 측면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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