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체조선수 손연재와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양측 소속사의 입장은 아직 안갯속이다.
14일 낮 12시께 한 매체는 손연재, 최종훈이 3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손연재가 은퇴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낸 당시 최종훈이 힘이 되어줬다는 것. 보도에는 두 사람이 한국, 일본을 오가며 데이트했다는 사진도 함께였다.
보도 직후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며 공식입장을 유보했다.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 측은 한 매체에 '확인 중'이라고 답했을 뿐 여타 언론 대응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손연재 측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연락을 피하고 있다.
열애 보도가 난 지 3시간을 넘겼다. 두 사람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다투며 세간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확인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지만 양 소속사의 의견 조율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FT아일랜드가 오늘 MBC MUSIC '쇼 챔피언' 스케줄을 소화한다. 게다가 양 소속사 의견 조율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입장 표명이 늦어지는 이유를 언급했다. 긴 시간 끝에 결국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3월 리듬체조 선수 은퇴 기자회견을 연 손연재는 이후 EBS1 '이것이 야생이다'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진출을 타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최종훈이 속한 FT아일랜드는 이달 7일 데뷔 10주년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윈드'로 활동 중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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