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측이 조선인들의 긴박감 넘치는 탈출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군함도’의 메인 예고편은 짙은 어둠을 틈타 탈출을 시도하는 수많은 조선인들과 이들을 쫓는 일본인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군함도로 오게 된 후 따로 떨어지게 된 딸을 찾으려는 이강옥 역의 황정민,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OSS 소속 광복군 박무영 역의 송중기, 갖은 고초를 겪은 말년 역의 이정현, 이강옥의 딸 소희 역의 김수안의 모습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군함도에 끌려오게 된 조선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 해저 1000미터 깊이에 위치한 갱도의 끝 막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지옥 같은 군함도에서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대규모 폭격 장면과 탈출을 향한 조선인들의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장면은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모았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손익분기점이 800만으로 알려진 대작이다. 내달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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