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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김경호, 새벽에 팬티만 입고…" 깜짝 폭로

입력
2017.06.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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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재욱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캡처
가수 정재욱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캡처

가수 정재욱이 의외의 입담을 과시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정재욱은 지난 13일 저녁 8시 30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삼총사 특집’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절친 가수들을 향한 거침없는 흑역사 폭로와 함께 수십 년간 이어온 훈훈한 우정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했다.

정재욱은 “실연당한 김경호가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실연당했다며 샤우팅을 발사한 뒤, ‘잘가요’를 3절까지 열창했다”며 “집에 와서도 노래를 부르다 이웃의 항의가 들어오자 죄송하다며 수줍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경호는 자신을 못생겼다고 하면 삐친다. 열을 받으면 머릿결이 상한다며 새벽에 팬티만 입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선풍기에 머리를 말린다”고 폭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정재욱은 FAB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설립하고 본격적인 후진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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