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오는 9월 21~25일 제2회 행사를 100일 앞두고 행사열기 고취를 위한 바람몰이에 돌입했다.
울주군은 13일 군청사에서 영화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군수와 박재동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해 택시 홍보스티커 부착식, 카운트다운 홍보판 제막식 등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UMFF 홍보택시들은 울주군을 누비며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적극 홍보, 영화제 성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올해 2회 행사를 맞아 산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Ulju Mountain Culture Awards 2017)을 신설했다. 1호 수상자로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등반과 탐험으로 많은 산악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환경운동가로도 적극 활동하고 있는 릭 리지웨이를 선정해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영화제 주제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사회공헌담당 부사장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지구의 아들’로 불리는 릭 리지웨이는 영화제 기간인 9월 21~23일 울주를 방문해 강연회 및 특별전, 이벤트 등으로 영화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 영화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만이 지역사회의 열정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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