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에서 25곳으로 늘어
인천시는 연말까지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무인 안심택배함을 15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무인 안심택배함은 10개 군ㆍ구에 1곳씩 설치돼 365일 24시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안심택배함은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택배를 받을 주소를 안심택배함으로 해놓으면 택배 도착 시에 알림 문자를 보내준다. 문자를 받고 48시간 이내에 택배함에 가서 문자로 온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다.
안심택배함 이용실적은 지난해 6~12월 모두 2,177건에서 올 1~5월 4,242건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택배함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대홈쇼핑,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민들이 온라인 주문서를 작성할 때 주소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이용하길 원하는 안심택배함을 선택하면 주소가 자동 완성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10월 시와 협약을 체결한 GS홈쇼핑은 이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과 다세대 밀집 지역이나 여성 밀집 거주 지역, 안전 취약 지역 등에 안심택배함을 추가로 설치하고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도 협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심택배함 설치장소와 이용방법은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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