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56)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부처 내에서 ‘식량 전문가’로 통한다. 새 정부의 당면 과제인 쌀값 대책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신임 차관은 대구 달성 출신으로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식품부 대변인,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부처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결정된 사안은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식량 관련 부서에 오래 근무해 쌀 생산조정제 도입 등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쌀 수급 대책을 무리 없이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차관은 식량정책과장 당시 추곡수매제 폐지, 쌀 목표가격제 도입 등 양정제도를 체계적으로 개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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