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 5개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선수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네이마르(25ㆍ바르셀로나)였다. 손흥민(25ㆍ토트넘)은 78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50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5개 주요 리그 선수 110명을 대상으로 ‘이적료 가치’를 집계해 공개했다. 선수 성적, 구단의 성과, 국제적인 위상, 계약기간, 연령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
네이마르가 2억1,070만 유로(2,767억 원)로 1위였고 손흥민의 팀 동료인 델레 알리(21)와 해리 케인(24)이 각각 1억5,510만 유로(1,970억 원), 1억5,360만 유로(1,951억 원)로 2∼3위를 차지했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0ㆍ1억5,170만 유로)는 4위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는 1억1,240만 유로(1,428억 원)로 11위에 그쳤다.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지만 30대를 훌쩍 넘은 나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이번 조사에 거론된 110명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손흥민은 지난 1월 발표된 명단에서는 4,480만 유로(570억 원)로 69위였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무려 19계단이나 상승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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