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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ㆍ멤버십 21개 카드가 1장에 쏙… KT ‘클립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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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ㆍ멤버십 21개 카드가 1장에 쏙… KT ‘클립카드’ 출시

입력
2017.06.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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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연동…판매가 10만8000원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클립카드'. 가로 5.4㎝, 세로 8.5㎝로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이며, 1.3인치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KT 제공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클립카드'. 가로 5.4㎝, 세로 8.5㎝로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이며, 1.3인치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KT 제공

신용ㆍ체크카드부터 멤버십, 교통카드 등을 하나로 모은 스마트카드가 나왔다. 작은 디스플레이까지 달렸지만 크기, 무게는 물론 두께까지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아 간편하게 휴대하며 이용할 수 있다.

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카드 기능을 한데 모은 ‘클립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립카드는 월 약 300만명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용 적립ㆍ결제 응용 소프트웨어(앱) ‘클립’과 연동되는 실물 카드다. 신용ㆍ체크카드 10개, 멤버십 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 등 총 21개의 카드를 담을 수 있다. 기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는 대체로 특정 제조사 스마트폰이나 통신사를 써야만 이용 가능했지만, 클립카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 어느 매장에서든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클립카드 표면에는 1.3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 카드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카드가 아닌 기기여서 정기적으로 충전이 필요하다. KT 측은 “한 번 충전하면 평균 3~4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장의 카드를 하나로 모았을 때 문제는 분실 시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이다. 보안 우려를 덜기 위해 클립카드를 사용하기 전 미리 등록해 둔 잠금(패턴)을 풀도록 했다. 결제 시에는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복제 가능성을 차단한다. 클립 앱으로 카드 분실신고를 하면 카드 정보가 즉시 삭제돼 타인이 이용할 수 없다.

클립카드는 가격이 10만8,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KT는 요금제와 결합 판매하거나 은행, 카드사 등과 협력해 일정 상품 이용 시 거의 공짜로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은 “여전히 대부분의 카드 이용자가 오프라인에서 실물카드를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며 “멤버십을 많이 사용하고 각종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20, 30대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클립카드'. 가로 5.4cm, 세로 8.5cm로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이며, 1.3인치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KT 제공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클립카드'. 가로 5.4cm, 세로 8.5cm로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이며, 1.3인치 디스플레이, 리튬이온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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