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31ㆍ스페인)에게 돌아간 2017 프랑스오픈의 트로피는 루이비통이 특별 제작한 트렁크에 보관된다.
루이비통이 프랑스오픈을 위해 특별 제작한 트렁크는 남녀 단식 테니스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머스킷티어서 컵’과 ‘수잔느 렝글렌 컵’을 보관하기 위한 것이다. 트렁크는 루이비통의 유서 깊은 아니에르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캔버스로 덮여 있으며 자물쇠가 장착됐다.
나달에게 돌아간 머스킷티어스 컵과 여자단식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의 수잔느 렝글렌 컵은 프랑스 ‘뤼 드 라 빼’(평화의 거리)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석상이자 금세공 업체 메종 멜라리오가 제작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메종 멜라리오의 만남이라는 데에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의미가 있다”고 루이비통 측은 설명했다. 루이비통은 앞서 FIFA 월드컵과 미국 럭비 월드컵 트로피를 위한 트렁크도 특별 제작한 바 있다.
루이비통 트렁크는 지난 10일과 11일, 남녀 단식 결승전 직전 트로피 전달식에서 수잔느 렝글렌 컵, 머스킷디어스 컵과 함께 전달됐다. 트로피 전달식에는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니콜 키드먼이 프랑스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토니 에스탕게(남성 카누선수), 에스텔 모슬리(여성 복서)와 함께 참석했다. 한편 토니 에스탕게는 이날 자신의 SNS에 프랑스오픈 챔피언들과의 사진을 이어 올리며 축하를 전했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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