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2개 노선 신설
인천에서 KTX 광명역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대중교통편이 올 하반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경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부터 광명역까지, 수인선과 인천 1호선 환승역인 원인재역부터 광명역까지 잇는 광역버스 2개 노선을 10월부터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요금은 기존 광역버스와 동일하게 기본요금 2,650원(현금 기준)에 거리요금이 추가된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인천~광명역 노선을 운영할 민간업체를 선정하고 해당 업체와 협의를 거쳐 노선, 정거장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광명역까지는 승용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한번에 연결되는 대중교통편이 없었다. 부득이 시민들이 2, 3번 환승해야 해 2시간 가량 걸리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여러 교통 수단이 지나는 부평역과 원인재역에서 광명역을 잇는 대중교통편이 마련되면서 KTX 이용객들의 인천 접근성도 좋아져 지역경제와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강환 시 교통국장은 “버스 노선이 추가되면 시민들이 KTX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노선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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