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홍콩 콘서트를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연의 첫 아시아 투어 'TAEYEON solo concert “PERSONA”'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방콕, 홍콩 등에서 열렸다. 각 도시마다 매진 행진은 물론 솔로 여가수로서 각종 기록을 세우면서 태연의 티켓 파워와 글로벌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홍콩 콘서트는 지난 10~11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홀10에서 진행됐다. 태연의 뛰어난 가창력과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으로 이틀 동안 1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예매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 현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1회 공연을 추가해 총 2회로 열렸다. 한국 솔로 여가수가 홍콩에서 2회에 걸쳐 콘서트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연은 공연에서 'Fine', 'Time Lapse', 'When I Was Young' 등 정규 1집 수록곡을 비롯해 'I', 'Why', '쌍둥이자리' 등 미니앨범 수록곡까지 다채로운 솔로 발표곡 무대를 선사하면서 보컬리스트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투어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맡았다.
관객들은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핑크빛 야광봉으로 공연장을 물들였으며 다양한 한국어 플래카드 이벤트를 펼쳐 태연에게 감동을 안겼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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